실천하는 건강관리53 갑자기 쓰러졌을 때 심정지 전조증상과 골든타임 대처법 작년 겨울 회사 워크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부장님 한 분이 갑자기 의자에서 스르르 미끄러지듯 쓰러지셨습니다. 처음에는 술에 취해 잠깐 어지러우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몸을 흔들어도 반응이 없었고 숨소리도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자리에 있던 동료 한 분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침착하게 가슴압박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얼마나 무력한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정확히 어떤 순서로 대응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심정지는 몇 분의 대응이 생사를 가르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미리 행동 순서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6. 8. 15. 건강검진 콜레스테롤 수치 정상처럼 보여도 LDL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 건강검진 결과에서 총콜레스테롤 숫자만 보고 정상인지 판단하기보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같은 검사 결과라도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관리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지난 건강검진에서 결과표를 받았을 때 맨 위 총콜레스테롤 숫자가 기준 범위 안에 있는 걸 보고 그냥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병원에서 "총콜레스테롤은 괜찮은데 LDL을 한 번 더 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듣고서야, 결과표 첫 줄 숫자 하나만 확인하고 넘어간 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콜레스테롤 검사에서 숫자가 여러 개인 이유건강검진의 지질검사에서는 보통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 2026. 8. 14. 술을 자주 안 마셔도 폭음일까 40대 50대 여성이 확인할 음주습관 술을 매일 마시지 않더라도 한 번 마실 때 많은 양을 반복해서 마신다면 음주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는 여성의 고위험음주율이 3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을 마시는 횟수만 세기보다 한 번에 마시는 양과 반복되는 패턴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지난달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와인을 홀짝이다가 문득 몇 잔째인지 세어보려 했는데, 이미 세기가 애매해진 뒤였습니다. 잔이 완전히 비기 전에 계속 채워주다 보니 실제로 마신 양이 스스로 생각한 것보다 많았던 것 같았고, 다음 날 두통이 평소보다 오래 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술을 자주 안 마신다'는 생각과 '한 번에 얼마나 마시는가'는 전혀 다른 질문이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됐습니다.여성 고위험.. 2026. 8. 13.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벌침 제거와 119 신고 기준 여름철 야외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다 보면 벌이 가까이 날아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벌이 얼굴 주변을 맴돌면 놀란 마음에 손부터 크게 휘젓거나 자리에서 급하게 뛰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벌을 더 자극할 수 있어 먼저 몸을 낮추고 천천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도 몇 해 전 여름, 가족들과 마당에 상을 펴고 수박을 먹다가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벌 한 마리가 수박 그릇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자 조카가 놀라서 손을 크게 휘저었고, 오히려 벌이 더 흥분해서 팔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결국 조카는 손등을 쏘였고, 저희는 급하게 신용카드로 벌침을 밀어내고 얼음을 수건에 감싸 대주었습니다. 다행히 국소 반응으로 끝났지만, 그날 이후로는 여름철에 음식을 밖에 둘 때 반드시 .. 2026. 8. 4. 폭염에 혈압약 먹고 어지러울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5가지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 폭염 특보가 뜬 날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눈앞이 흐려지면, "약이 너무 센 게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여름철 응급실 상담 사례에서도 이런 문의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하지만 더운 날의 어지러움은 약 하나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했거나, 오랜 시간 서 있었거나, 폭염 속에서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평소보다 낮아졌을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온열질환자 1,399명과 추정 사망자 8명이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고혈압·저혈압·당뇨병·콩팥병 등 기저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 글은 질병관리청 통계와 온열질환 행동요령.. 2026. 8. 3.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이 놓치기 쉬운 다리 신호 퇴근길에 서 있다가 종아리가 단단하게 당기고 발목이 신발 안에서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한 날이면 흔히 생기는 피로라고 생각해 다리를 주무르고 잠들었지만, 같은 불편함이 반복되자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확인해 보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제과·제빵 현장에서 18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새벽 오픈 준비를 시작하면 반죽 작업대와 오븐, 포장 구역을 계속 오가야 했고, 바쁜 날에는 앉아서 쉬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입사 10년 차를 넘긴 뒤부터는 오후 3시 무렵이면 양말 자국이 깊게 남거나 아침보다 신발이 꽉 끼는 날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다리가 붓고 무겁다고 해서 모두 하지정맥류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리 무거움과 부종, 야간 경련, 혈관 돌출이나 피부 변화가 반복된.. 2026. 7. 29.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