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건강관리53 근육 만들기 (단백질 분할, 류신, 수면) 매일 헬스장에서 1시간씩 빠지지 않고 운동했는데 근육은 왜 안 붙는 걸까요? 저도 그 질문을 수개월째 품고 살았습니다. 결국 문제는 운동이 아니라 나머지 23시간의 생활 습관에 있었습니다. 이 글은 대한노인병학회와 국립보건원(NIA) 자료, 그리고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원칙을 제가 직접 실천해 본 기록입니다.단백질분할 — 저녁 한 끼에 몰아 먹으면 안 되는 이유제가 가장 오래 고집했던 습관이 있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김치에 밥 한 그릇으로 때우고, 저녁에 닭가슴살과 고기를 몰아서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단백질 목표치를 저녁 한 끼에 채운다는 나름의 논리였는데, 매일 운동을 해도 근육이 붙지 않는 상황이 수개월째 이어졌습니다.근육은 운동하는 동안 찢어지고, 운동이 끝난 뒤 충분한 영양.. 2026. 9. 7. 남성 골다공증 (남성호르몬, 비타민D, 골밀도검사) 골다공증이라고 하면 아직도 여성이나 폐경 이후에 생기는 질환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저 역시 남성은 뼈 건강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 결과를 살펴보니 60세 이상 남성에서도 골밀도 저하가 생각보다 흔했고, 특히 남성호르몬과 비타민D가 함께 낮을 때 고관절 골밀도를 더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나 무릎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뼈의 밀도 자체도 한 번은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확인하세요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 남성은 피로감이나 근력 저하를 단순 노화로 넘기기 쉬운데, 뼈 건강과 호르몬 상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 골다공.. 2026. 9. 6. 폐기능검사 국가검진 (56세, 66세, COPD 조기발견) 지난달 건강검진 예약 안내 문자를 받고 병원에 들어섰을 때 접수처 직원이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이번엔 폐기능검사도 추가로 안내드릴게요." 순간 저는 되물었습니다. "그건 처음 듣는데, 제가 대상인가요?" 매번 받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만 생각하고 있던 터라 낯선 검사 이름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직원은 2026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가 새로 들어갔고, 56세와 66세가 그 대상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폐가 나빠지면 당연히 숨이 차거나 심한 기침부터 생길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폐 기능이 떨어지고 있어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왜 이 검사가 필요한지 이해가 됐습니다. 오늘은 그날 직접 검사.. 2026. 9. 4. RSV 백신 접종 (접종대상, 접종시기, 폐렴위험) 지난주 장인어른을 모시고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러 갔을 때였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대기하는데 간호사분이 차트를 보시더니 "당뇨 앓고 계시죠? RSV 백신도 한번 안내해 드릴게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RSV라는 단어를 제대로 들었습니다. 독감이나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익숙했지만 RSV는 생소했고, 저도 모르게 "그거 애기들 걸리는 감기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호사분은 웃으시며 영유아뿐 아니라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분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날 장인어른 곁에서 함께 들었던 설명과 이후 찾아본 2026년 성인 예방접종 권고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먼저 확인하세요RSV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줄임말.. 2026. 9. 3. 대장 용종 (제거 기준, 암 위험, 대장내시경 주기) 지난달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회복실에서 눈을 뜨자 의사선생님이 다가와 용종이 두 개 있어서 제거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혹시 암은 아닐까 하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대장 용종이라고 해서 모두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용종인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조직검사 결과가 선종인지 톱니모양 병변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부 선종과 톱니모양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 단계에서 제거하고 이후 대장내시경 주기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핵심 요약대장 용종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릅니다. 선종이나 일부 톱니모양 병변은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제거한 뒤에도 크기 개.. 2026. 9. 2. 노년 근육 지키는 법 (단백질 분배, 탄수화물, 수면) 지난봄 아버지 댁에 갔을 때였습니다. 소파에서 일어나시는데 손으로 팔걸이를 짚고 두 번 만에 겨우 일어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장면인데, 그날따라 눈에 밟혀서 "아버지 요즘 걷기 힘드세요?"라고 여쭤봤습니다.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뒤로 근육 감소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운동만 열심히 하면 나이가 들어도 근육을 지킬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자료를 찾아보고 아버지 식사를 며칠 지켜보면서 오히려 식사와 수면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날 이후 저희 가족이 실제로 바꿔본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단백질 분배 — 저녁에 몰아먹지 않는 이유아버지 식사를 일주일쯤 유심히 봤더니 패턴이 보였습니다. 아침은 밥에 김치와 나물 정.. 2026. 9. 1.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