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1 간 건강 생활습관 (식생활, 신체활동, 수면)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지방간 소견'이라는 문구를 처음 본 날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은 "술도 거의 안 마시는데 왜?"라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으니 병원에 가야 하는지, 식단부터 바꿔야 하는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이런 상황에 놓인 분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2026년 8월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80세 성인 23,111명을 분석한 이 연구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24.1%로, 성인 4명 중 약 1명꼴이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성인 4명 중 1명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 2026.8.19.)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만, 당뇨병 등 심장대사 위.. 2026. 10. 2. 부모님 손에 힘이 빠졌다면 노쇠의 신호일까? 질병관리청 자료로 살펴본 가족 관찰법 부모님과 장을 보다가 예전에는 가볍게 들던 장바구니를 두 손으로 힘겹게 쥐시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병뚜껑이 잘 안 열린다"는 말씀에 "나이가 들면 다 그렇다"며 넘기기도 합니다.필자 역시 얼마 전 주민센터에 들렀다가 비치된 악력기를 발견하고 양손을 차례로 측정해 본 적이 있습니다. 표시된 수치는 예상보다 약하게 느껴졌고, 양손의 값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주로 쓰는 손과 그렇지 않은 손의 힘이 다른 것은 흔한 일이며, 측정값은 기구의 종류와 자세, 측정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측정한 숫자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손의 힘을 평소 별다른 확인 없이 당연하게 여겨 왔다는 점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손아귀 힘, 즉 악력은 물건을 쥐는.. 2026. 9. 30. 추석 명절 고령 가족 식사 중 기도폐쇄, 어떻게 예방할까? 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장바구니를 채우고 주방에 서서 기름 냄새를 맡는 게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식구들 모처럼 모이는데 좋아하는 갈비찜도 넉넉히 하고, 동태 전이며 송편까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야 마음이 편했으니까요.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 얼굴 보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그런데 작년 추석, 식탁에서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일을 겪었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식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송편을 한입 베어 물고 말씀을 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말을 멈추고 헛기침을 하시는 겁니다. 처음엔 그저 사레가 들렸거니 생각하고 물을 건네려 했는데, 얼굴이 벌게진 채 목을 쥐어 잡고 숨을 제대로 못 쉬시는 모습을 보는 순간 등줄기에 식은땀이 쫙 흘렀습니다. 옆에서 등을 두드.. 2026. 9. 23. 나이 들어 기운이 없는 줄 알았는데… 노쇠를 의심해야 하는 5가지 신호 예전에는 가볍게 다녀오던 거리인데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일조차 예전보다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많은 사람은 이런 변화를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변화 가운데 노쇠를 조기에 살펴야 한다는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8일 국가 차원의 노쇠 표준 정의를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또한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한국형 노쇠선별도구인 K-FRAIL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노쇠는 단순히 나이가 든 것과 다릅니다노쇠는 단순한 노화나 하나의 질병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없습니다.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외부의 작은 변화에도 몸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살펴보는 개.. 2026. 9. 20. 30분 운동했는데도 찝찝한 이유, 하루 종일 앉아있었다면[좌식시간·앉아있기·생활습관] 출근길 지하철에서 앉을자리를 찾고, 사무실에 도착해 의자에 앉고,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고, 퇴근 후에는 소파에 몸을 파묻습니다. 하루를 돌이켜보면 '몇 시간 앉아 있었는지'조차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앉아있는 시간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운동을 따로 하지 않고 있더라도 건강을 위해 확인해 볼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하루 중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가입니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발표한 신체활동·좌식행동 가이드라인에서, 좌식시간에 특정 상한선을 못 박을 만큼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연령대와 신체 조건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이를 신체활동으로 대체할 것을 공통적으로 권고했습니다. (출처: World Health Organiz.. 2026. 9. 19. 밥 먹고 10분 걷기, 혈당 관리에서 주목받는 이유[식후 혈당·식후 걷기·생활습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몸이 먼저 소파를 찾습니다. 숟가락을 내려놓자마자 리모컨을 집어 드는 손, 드라마 한 편 볼 생각에 몸을 파묻는 그 순간이 사실 하루 중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건강관리를 챙기다 보면 이 익숙한 순간 하나가 혈당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식사 내용 못지않게 식사 후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주목받는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식후 걷기'입니다. 운동이라고 하면 헬스장에 가거나 최소 30분은 땀을 흘려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앞서지만, 실제로는 식사 후 짧게 움직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점이 새삼 조명되고 있습니다.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앉거나 눕는 습관이 있으신 분이라면, 거창한 결심 없이 하루의 아주.. 2026. 9. 18.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