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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 (제거 기준, 암 위험, 대장내시경 주기) 지난달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회복실에서 눈을 뜨자 의사선생님이 다가와 용종이 두 개 있어서 제거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혹시 암은 아닐까 하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대장 용종이라고 해서 모두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용종인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조직검사 결과가 선종인지 톱니모양 병변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부 선종과 톱니모양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 단계에서 제거하고 이후 대장내시경 주기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핵심 요약대장 용종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릅니다. 선종이나 일부 톱니모양 병변은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제거한 뒤에도 크기 개.. 2026. 9. 2.
노년 근육 지키는 법 (단백질 분배, 탄수화물, 수면) 지난봄 아버지 댁에 갔을 때였습니다. 소파에서 일어나시는데 손으로 팔걸이를 짚고 두 번 만에 겨우 일어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장면인데, 그날따라 눈에 밟혀서 "아버지 요즘 걷기 힘드세요?"라고 여쭤봤습니다.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뒤로 근육 감소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운동만 열심히 하면 나이가 들어도 근육을 지킬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자료를 찾아보고 아버지 식사를 며칠 지켜보면서 오히려 식사와 수면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날 이후 저희 가족이 실제로 바꿔본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단백질 분배 — 저녁에 몰아먹지 않는 이유아버지 식사를 일주일쯤 유심히 봤더니 패턴이 보였습니다. 아침은 밥에 김치와 나물 정.. 2026. 9. 1.
아침 식사 (근육 보호, 단백질, 식이섬유) 계란 하나에 단백질은 고작 6g입니다. 아침을 굶으면 전체 칼로리가 줄어 살이 빠질 거라 믿었던 저는, 이 수치를 확인하고 나서 그동안 아침 공복을 꽤 낙관적으로 봐왔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침 결식이 근육 감소를 부르고 오히려 내장지방을 쌓는 역설적인 메커니즘, 그리고 제가 직접 비교하며 느낀 공복 식단의 실체를 정리했습니다. 근육 감소 — 공복이 근육을 녹이는 이유, 수치로 따져봤습니다저도 예전에는 아침을 건너뛰면 하루 총섭취 칼로리가 줄어드니까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바쁜 날은 커피 한 잔으로 점심까지 버텼고, 그나마 시간이 나면 빵이나 우유로 때웠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몸에 꽤 복잡한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수면을 마치고 기상했을 때, 우리 몸은 가장 .. 2026. 8. 30.
50대 직장인이 건강검진에서 놓치기 쉬운 생활습관 5가지 60대 남성의 73%가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는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발표가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을 돌아보니, 아침마다 찾아오던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가 어느 순간부터 희미해져 있었고, 그걸 그냥 '나이 드는 거겠지' 하며 넘겨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발기부전의 진짜 원인, 나이가 아니었다많은 분들이 성기능 저하를 노화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받아들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피로가 쌓여도 운동 대신 야식을 택하는 생활을 오래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혈관과 근육의 관점에서 다시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성기는 뼈가 아니라 혈관과 근육으로 이루어진 유압 기관입니다. 핵심은 해면체(corpus cavernosum).. 2026. 8. 28.
신장 건강 (수분 섭취, 나트륨, 진통제, 수면) 신장은 하루에 혈액 180L를 걸러내는 장기입니다. 그런데 기능의 70~80%가 망가질 때까지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책상 위에 물컵을 두고도 하루 종일 손 한 번 안 대고, 두통이 올 때마다 아무 생각 없이 진통제를 털어 넣으며 버텨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꽤 아찔한 습관들이었습니다. 수분 섭취, 콩팥이 버티는 가장 기본 조건신장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사구체 여과(glomerular filtration)입니다. 여기서 사구체란 콩팥 안에 촘촘하게 감긴 실타래 모양의 미세 혈관 덩어리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 여과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혈관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야 합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물을 안 마시는 이유가 대개 "바빠서.. 2026. 8. 28.
가을 산행·벌초 전 꼭 알아둘 쯔쯔가무시증 (초기 증상, 검은 딱지, 예방 방법) 가을이 가까워지면 벌초나 성묘, 텃밭 작업, 산행처럼 풀과 접촉하는 일이 늘어납니다. 저도 처음에는 진드기에 물리면 피부가 가렵거나 붓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자료를 확인하면서 털진드기 유충을 통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열이 나기 시작했을 때 단순 감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2026년 8월 26일부터 전국 털진드기 감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 증상, 검은 딱지, 예방 방법을 중심으로 실제 야외활동 뒤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초기 증상 — 야외활동 뒤 열과 몸살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 2026.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