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아버지께 독감 예방접종 날짜를 여쭤보려고 전화를 드렸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방식이 바뀌었다며 동네 보건소에서 안내문을 받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동안 독감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했던 터라 새삼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가족들의 예방접종 일정을 하나씩 확인하게 됩니다. 독감 예방접종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한 가지 더 확인할 내용이 생겼습니다.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기존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12일부터 70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접종이 진행되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 올해부터 달라진 점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한동안 임시예방접종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런데 2026~2027절기부터는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세계보건기구 권고, 국내외 예방접종 정책 등을 검토한 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예방접종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2027절기 핵심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중심으로 시행됩니다. 70세 이상과 일부 고위험군은 10월 12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70세 이상 — 부모님 접종 일정 확인하기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10월 12일부터 70세 이상을 시작으로 대상별·연령별 순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65세 이상도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 대상 | 코로나19 접종 시작 |
|---|---|
| 70세 이상 | 2026년 10월 12일 |
| 65~69세 | 2026년 10월 15일 |
|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 2026년 10월 12일 |
다만 연령만으로 모든 사람의 접종 방법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면역저하자는 접종 횟수나 과거 접종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동시접종 — 독감과 코로나19를 함께 확인하기
부모님 예방접종을 챙길 때 가장 현실적인 부분은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같은 방문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독감과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하기 때문에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예방접종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병원 가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하신다면 두 번 따로 일정을 잡기보다 접종 대상과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한 번에 상담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접종 여부와 동시접종 가능 여부는 당일 건강상태와 의료진 판단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접종 전 확인할 것 — 날짜보다 먼저 챙길 항목
예방접종 날짜만 달력에 적어놓으면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편합니다.
가족이 준비할 체크리스트
① 부모님 정확한 연령 확인
② 면역저하 상태 또는 관련 치료 여부 확인
③ 과거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력 확인
④ 현재 발열이나 급성 질환 등 건강상태 확인
⑤ 가까운 접종기관 확인
특히 면역저하자는 과거 접종력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임의로 일정을 정하기보다 의료진에게 접종 이력을 보여주고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기관과 접종 당일 — 준비할 것들
이번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과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방문 전 전화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접종 당일에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후 의료기관에서 20~30분 정도 머물며 이상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접종하러 간다면 접종만 빠르게 끝내기보다 이 시간을 미리 계획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올해부터 필수인가요?
2026~2027절기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기존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됩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Q.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이 맞을 수 있나요?
65세 이상 어르신은 두 예방접종의 국가 지원 대상에 해당하며 같은 의료기관 방문에서 함께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디에서 접종할 수 있나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예전처럼 매일 뉴스에 등장하지 않다 보니 예방접종까지 챙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이를 통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서 입원과 중증·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예방접종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저는 그날 통화 이후로 휴대전화 메모장에 접종 대상 확인, 접종기관 확인, 과거 접종 이력 준비, 당일 건강상태 확인 이 네 가지를 적어두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막상 챙기려고 하면 이렇게 정리해두는 편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10월이 되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예방접종 일정을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독감뿐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수'로 전환···내달 12일부터 접종 시작」, 질병관리청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의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개인의 접종 필요성이나 접종 가능 여부는 연령, 과거 접종력,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천하는 건강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건강검진에서 놓치기 쉬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내 혈관 숫자부터 확인하는 법[숫자확인·생활습관·꾸준한관리] (0) | 2026.09.16 |
|---|---|
|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달라질 때 건강관리 5가지(환절기·면역력·생활습관) (0) | 2026.09.15 |
| 운동 시간 없이 실천하는 건강관리 (운동 시간, 실천하는 건강관리, 하루 움직임) (0) | 2026.09.14 |
| 노년기 건강 관리 (식습관, 수면, 사회활동) (0) | 2026.09.13 |
| 혈압 정상수치, 건강검진 결과(혈압 숫자, 정상수치 기준, 생활습관) (0) | 2026.09.11 |